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

 

6월 21일은 절기상 '하지'에 속하는 날입니다.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하지'는 천문학적으로 일년 중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입니다.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인데요.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 시간이 조금씩 짧아지기 시작하여 이날 가장 짧아지는 반면, 낮 시간은 일년 중 가장 길어져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됩니다.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북반구의 지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열이 쌓여서 하지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여 몹시 더워지죠.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하지와 감자의 인연이 깊다고 하는데요.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다 하나라도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하여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가 지나면 보리가 마르고 알이 잘 배지 않아 감자 싹이 죽기 때인데요. 그래서 강원도는 하짓날이 되면 감자를 캐어다가 전을 부쳐 먹었다고 하네요^^

 

 

 

여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하지!
여름 더위의 시작이라고 하는 '소서'에 앞서 뜨거운 여름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