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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수다/방울이 뉴스

K-water의 글로벌 경쟁력, 세계로 통하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경인 아라뱃길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K-water의 기술과 노하우는 그동안 댐 건설·운영과 상수도 및 공업용수도 시설·관리를 하면서 축적한 역량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경쟁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해외 진출 사업과 물 관련 국제 교육 사업 등 전 세계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K-water는 2013년에도 전력 질주할 예정이다.

글 박현구 / 사진 제공 K-water




높은 기술력, 안정된 시장

개도국 중심으로 전 세계 물 산업을 이끄는 한국의 물 시장


물 부족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된 한국의 국내 물 산업은 2010년 기준 12조 원가량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공공시설 분야는 약 10조 7천억 원으로 전체의 86.8%를 차지하고, 그 뒤를 생수(7.2%), 산업용수(4%), 사용처 시설(3.1%), 관개수 시설(2.1%)이 잇고 있다. 국내 물 관련 정책은 2007년 상하수도 관련 산업을 범정부적 지원을 통해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환경부의 ‘물 산업 육성 5개년 세부 추진 계획’ 이후 몇 차례의 변화를 거쳤다. 최근에는 2010년 녹색위와 환경부, 국토부가 발표한 ‘물 산업 육성 정책’으로 블루골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원천 기술 개발, 토털 솔루션으로 전문 물 기업 육성, 먹는 샘물 및 물 재이용 등 연관 산업 육성, 녹색 펀드 및 글로벌 인프라 펀드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물 산업 기반 구축 등 크게 4가지 정책을 통해 꾸준히 지원·발전되고 있다. 단기간에 상수도 보급률 93%, 하수도 보급률 89%를 달성한 경험과 4대강 개발, 대규모 해외 플랜트 건설 및 시공 경험 보유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K-water는 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진출, 중동 등의 개도국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K-water의 해외 진출 현황

20개국 38개 사업 완료, 17개국 22개 사업 진행 중


K-water는 45년의 역사를 가진 공기업으로서 한국의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온 유일한 기관이다. 최근 4대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물 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국민 복지와 지역개발의 수단으로 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물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였다.

K-water의 해외 사업은 지난 1994년 중국 산시 성 펀허 강 유역 조사 및 제3 펀허 댐 조사 사업을 벌이면서 시작되었다. 2005년 해외사업처라는 별도의 부서를 신설했고 2010년 정부의 국내 물 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해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2012년 11월 말 기준으로 해외 진출 사업 중 완료 사업은 20개국 38개의 사업으로 총 409억 원 규모이다. 이 중 기술 용역의 형태로 진행된 사업은 인도 리킴로 수력발전 사업, 적도기니 몽고모 정수장 유지 관리 사업 등 6건이며 베트남 호아빈 상수도 사업 등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형태가 6건, 중국 산시 성 분하 강 유역 조사 사업, 캄보디아 메콩 강 수자원 조사 사업 등 KOICA(한국국제협력단) 사업 형태가 26건이다. 수행 중인 사업은 17개국 22개 사업으로 총 3조 6천5백76억 원 규모이다.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과 중국 강소 성 사양 현 상수도 사업은 시행 중이며 인도네시아 발리 상수도 사업 등 8개는 사업화 중이다. 이를 합쳐 투자 사업 건은 모두 10건으로 3조 6천3백70억 원 규모이다. 현재 기술 용역 4건, ODA(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 8건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발리 섬 등 해외 지방 상수도 운영 사업 진출


중국 강소 성 사양 현 상수도 현지법인 개원식.


중국 물 시장 진출 시범 사업으로 국내의 지방 상수도 운영 관리 기술을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강소 성 사양 현 지방 상수도 운영 사업은 2011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개시했다. 이 외에도 발리 섬 상수도 사업은 2010년 12월 발리 섬 4개 지자체장과 협약을 체결해 2011년 6월 타당성 조사 완료 및 제안서 협의를 거쳐 2012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하는 등 많은 해외 진출 사업을 통해 물 전략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이다.





글로벌 물 전문 기업으로의 힘찬 도약

파키스탄 수력발전 건설 MOU 체결


파키스탄 파트린드 사업 안전 기원제.


지난 12월 26일 파키스탄 수전력개발청과 1조 원 규모의 로어 팔라스 밸리(Lower Palas Valley) 지역의 수력발전 사업(665MW) 공동 추진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팍툰콰 지역에 수력발전 댐 건설 후 전력을 생산·판매하여 사업비를 회수하는 BOT(Build-own-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되며 정부기관과 민간투자자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파키스탄 최초의 수력발전 사업이다. K-water는 2011년 파키스탄 수전력개발청에서 발주한 본 사업 입찰에 참여하여 2012년 8월 사업 개발권자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본 MOU는 공동 추진 당사자 간 역할 분담, 향후 일정 등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K-water는 향후 특수 목적 법인을 설립한 후 본격적인 인허가 협상 및 금융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전체 시설 용량은 665MW로 국내 최대 수력발전 시설인 충주댐(412MW)보다 1.5배 이상 큰 규모이며, 발전소 건설 공사 추진 전반에 국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가 공동 참여하여 일자리 창출과 국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K-water는 현재 파키스탄에서 총사업비 4천8백억 원 규모의 파트린드 수력발전 사업(150MW) 공사를 진행 중이다.





4대강 기술, 태국에 수출한다

태국 짜오프라야 강 유역 물 관리 사업


4대강 기술 수출 사례인 K-water의 태국 짜오프라야 강 유역 물 관리 사업.


짜오프라야 강 8개 유역 정비와 기타 17개 유역 정비 등 총 12조 4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하천 정비 사업인 태국 통합 물 관리 사업. K-water는 4대강 사업에서 얻은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여 태국·한국 기업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 총 34개 응찰 업체 중 K-water를 포함한 8개 기업이 사전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 K-water는 입찰 사업 전 분야에 대하여 제안 자격을 획득하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효율적 물 관리로 태국 국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내용이 기본 방향.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통합 관리로 홍수 피해 최소화 및 운영 관리 효율화를 꾀하고 환경·사회 영향을 고려한 실행 가능성 및 수용성의 극대화를 기본으로 한다. 총사업비 12조 4천억 원 규모 내에서 50년 빈도의 홍수 예방(2011년 태국 대홍수 규모)이 가능한 물 관리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다목적댐 및 농업용댐, 폴더, 임시 저류지, 하천 준설, 제방 보강, 방수로 제안, 물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중장기 관점에서 프로젝트 통합 추진 시 최적 대안 및 시너지 효과를 중심으로 한 것이 그 내용이다. 부대사업으로는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물 이용량 증가 등 태국 물 관리 현안 해소를 위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기술 이전 등 6대 프로젝트를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성공리에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K-water 보유 역량과 기술력을 세계에 전수하다, 물 관련 국제 교육


K-water는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물 관련 국제 교육 사업은 1997년 ‘아태 지역 수자원·수도 관리자 과정’을 시작으로 총 71개국 151개의 국제 교육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해외 사업 지원 및 연계 교육’, ‘국제기구 공동 컨설팅 교육’ 등 교육 다각화 및 전문화로 매년 20개 이상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22개 과정을 개설해 300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해외 사업 신규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태국을 대상으로 PWA(지방상수도청) 상수도 과정과 방콕 시청 종합 물 관리 과정을 진행했으며, 중국, 캄보디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기존에 사업을 시행 중인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도모하였다. 

태국 지방상수도청 관계자 교육 실시 및 현지 정수장 기술 지원의 결과로, 2013년 추가 교육 요청을 받아 ‘BOT 사업’ 연계 기반을 마련했고, 5월에 진행한 ‘짜오프라야 종합물관리 사업’ 관계자(방콕 시청) 교육은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의 K-water 보유 역량 및 기술적, 전략적 홍보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신규 ODA 사업을 위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 ODA 사업 교육 제안으로 수주를 확정지었으며, 중국 황해 오염 방지 유역 관리 연구 사업은 2012년 수주 후, 최초 교육을 당해에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라크 도훅 정수장과 인도네시아 반둥 수도 운영 사업과 관련해서는 각각 2013년에 교육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수행 중인 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2012년 현지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의 성공적인 실시를 토대로 2013년에도 캄보디아 수자원, 중국 사양 현 상수도 관리 과정 교육을 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다, 물 산업 리더 경영 과정  


K-water는 물 산업 리더 경영 과정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12년 11월 제1회 아시아 지역 ‘물 산업 리더 경영 과정’을 개최했다. 아시아 물 기관 의사 결정권자들에 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미래 해외 사업 및 국제 교육 사업 발굴 기반을 마련하고 수도 사업 분야 리더들의 조직 사업 관리 역량 제고 및 자체 모집 유료 과정 제공을 통한 아시아 지역 물 전문 기관으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행사로 2012년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6개국 16개 기관에서 19명이 참가했다. 필리핀 Manila Water와 Manilad Water(필리핀 마닐라 수도 사업자), 라오스 깜무안 수도국(ODA 사업 실시 기관), 태국 지방 상수도청(수도 BOT 사업 관계 기관) 등이 함께해 사업성과 관리 방안, 기관별 핵심 현안 사항, 해결 방안 및 협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고위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수익 사업으로서의 ‘물 전문 교육과정’을 실시하여 물 전문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한 자리였다. 또한 교육 성과 홍보 및 기관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각적 마케팅을 실시했다. ADB 공동 주관으로 기존에 성공적으로 완료한 기술 지원 사업 홍보 브로셔를 제작해왔으며, 2013년에는 아시아 주요 물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 물 문제 해결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ADB 파트너 기관으로서 신뢰 형성의 일환이었다. Facebook 동문 채널 구축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상시·양방향 소통 채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 교육 콘텐츠의 다각화와 전문화로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국내외 액션플랜 교육과 현장 지도, 컨설팅 등 지역별·기관별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투자 사업 등 수주 지원 연계 과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water는 2013년 10월에 열리는 아시아 상수도 교육기관 협의회(A1-HRD) 총회를 앞두고 있다. A1-HRD는 아시아 5개국(한국·일본·마카오·대만·태국) 7개 물 교육기관 국제 협력 네트워크이다. 2013년 총회 개최를 통해 K-water는 글로벌 물 교육기관으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K-water는 필리핀과 BOT 수력발전 

시설 투자 사업을 협의 중이다. 

필리핀 Kapangan에서 개최된 

주민 공청회.

 K-water는 아카데미, 해외 K-water 

Road Show 개최, 해외 사회 공헌 

활동 등으로 국제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0년 월드 메이저 물 기업을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중인 K-water.



출처 : K-water 뉴스레터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