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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수다/방울이 뉴스

태풍경로와 '산바'에 대응하기 위한 K-water의 노력

 

 

지난달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 덴빈과 볼라벤의 흔적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이번에는 16호 태풍 '산바'가 올라오고 있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산바의 위력이 피해를 입혔던 볼라벤과 비슷할 정도라고해서 더욱 걱정이 되는데요, 현재 제주도를 거쳐 경상도 쪽으로 올라오는 산바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서 항공편과 선박의 운행이 중단되고 지역에 따라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K-water 역시 제 16호 태풍 '산바'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여 태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대비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 태풍 산바를 대비하여 물을 방류중인 충주댐(좌)와 대청댐(우)

 

우선 K-water는 자체 풍수해재난대책상황실(물관리종합상황실)을 확대하였으며 태풍이 예보되었던 지난 14일, 전국의 수자원 및 수도시설 등에 대한 전체적인 사전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면서 특히 태풍시 물 관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댐의 관리에 주력했는데요, 태풍이 덮쳐와 많은 물을 수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하류에 영향이 없는 범위내에서 사전에 물을 내보내는 양을 조절하여 댐 수위를 저하시켜 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댐의 홍수조절 용량, 즉 홍수를 담을 수 있는 공간32.7억㎥에서 6.5억㎥ 증가된 39.2억 ㎥ 확보하였고 지역별 하천의 물관리를 맡고 있는 4대강 16개 다기능보에서도 사전에 최대 1.5m의 수위를 저하시켜 놓음으로서 폭우로 인한 홍수를 원활하게 소통시킬 수 있도록 대비해 놓았습니다.

▲ 4대강 16개보

 

이후 태풍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16일부터는 수를 댐에 저장하면서 댐의 하류 하천에는 최소한의 물을 내보냄으로서 홍수로 인해 급작스레 높아지는 하천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하천 하류는 폭이나 깊이 얕아 갑작스런 홍수에 취약할 뿐더러 특히나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반경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겠죠?

 

▲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산바의 예상 경로

 

태풍은 이제 제주도를 지나 경상도 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내일 저녁쯤에 동해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K-water는 태풍의 진행 및 강우상황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댐과 보를 운영하여 홍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태풍이 지나간 이후 안정적으로 논 밭에 필요한 물을 공급할 수 있도저수량을 확보해 놓을 예정입니다. 또한 자체적인 대응 뿐만 아니라 범정부차원의 태풍 대응체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이번 태풍 산바로 인한 피해의 최소화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