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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워터카페

새고있는 물줄기를 찾아서 : K-water 누수탐사대회

 

 

K-water의 중요한 사업중 하나가 바로 지방상수도사업입니다. 지방도시들의 상수도를 관리하여 주민들이 물을 공급받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것으로 지방상수도사업의 핵심은 바로 유수율입니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나온 수돗물 중 요금 수입으로 돌아오는 비율을 말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경제적이므로 K-water는 그동안 유수율의 향상을 위해 여러 방법을 통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는데요, 그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도 유수율을 높이고 각 지자체들의 기술을 공유해 능률을 올리기 위하여 누수탐사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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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수탐사대회 참가팀들이 거제, 동두천, 서산, 양주 곳곳에서

열심히 누수탐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화이팅! 

 

2010년 개최당시 9개 팀이 참가하여 1박2일의 짧은 탐사 기간동안 총 29개소의 누수부위를 찾아내어 누수량 174㎥/일을 저감함으로서 금산지방상수도 유수율을 1%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1년 누수탐사 경진대회에서는 규모가 더 확대되어 누수탐사 분야의 전문가 50여명(14개팀)이 2박3일의 일정안에 그동안 연구하고 습득한 누수탐사의 노하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동안의 좋은 결과를 발판으로 하여 올해도 바다의 땅 통영에서 누수탐사 경진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12 누수탐사 경진대회 5월 7일부터 31일까지 통영수도관리단에서 16개 수도관리단이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올해는 어떤 팀이 금상을 차지하게 될지 벌써부터 결과가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지난 대회에서 거제 0.59%, 정읍 1.20% 유수율이 향상되고, 293백만원/년 을 절감했던 것처럼 이번 통영 누수탐사 경진대회 통영의 유수율을 훌쩍 끌어올려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누수탐사경진대회

 

 

 

실제로 누수탐사를 하는 현장입니다.

왼쪽은 수돗물에 포함되어있는 염소성분이 반응하는지 여부를 통해

 누수가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고

오른쪽은 노면으로 전달되는 누수음을 센서가 감지하여

누수 위치를 파악하는 전자식 누수탐지기입니다. 

 

 

 

노면의 구멍에 기계를 넣고 무언가를 듣고있는 이것은 

수도관에 물이 흐르는 미세한 소리로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청음봉입니다

 

또, 위에서처럼 누수를 감지하기 위한 기계 뿐만 아니라

누수탐사를 위해 개조된 누수탐사차량도 성과를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누수탐사 차량에는 외부작업등이 달려있어서 야간 누수 탐사시에 사용됩니다.

밤에도 누수 탐지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노고가 느껴지는듯 합니다.

 

 

 

 

누수탐지차량의 뒷좌석은 이렇게 개조되어 있습니다!  

각종 적재함과 전기 설비, 실내등, 도면, 컴퓨터 거치대등

 작업에 필요한 설비들이 곡히 자리잡고 있는 만능차!  

 

 

 

장비들이 보관되어있는 맞춤 적재함(좌)과 서랍식 적재함(우)의 모습입니다.

실내등도 환하게 빛을 내고 있네요~

 

 

 

우리가 무심코 수도꼭지만 틀면 쏟아지는것이 물이지만 이렇게 새어나오는 물 한방울까지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사실! 또 이렇게 불철주야 탐사를 하더라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누수 신고가 무척 큰 힘이 된다고 하는데요, 수원시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에 발생한 697건의 누수중 탐사로 발견한 누수가 72건이며 시민들의 신고로 조치된 누수가 625건이라고 하니 나라 전체로 본다면 시민들의 신고가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할지 놀랍기만 합니다.

 

최근에는 시민들의 누수 신고 독려를 위하여 지자체별로 누수 현장 신고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펴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요, 포상도 물론 좋겠지만, 그보다도 자발적으로 물 절약과 상수도관 파열로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주 누수 현장 발견 즉시 신고를 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