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 검룡소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왔어요!
안녕하세요? K-water 뉴미디어 기자 안재용입니다. 태백권관리단에서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한강 발원지 환경정화활동을 다녀왔습니다.
K-water 태백권관리단은 지역 NGO 단체인 물사랑여성회(회장 김순근)와 공동으로 매년 지역 내에서 위문활동과 주거개선봉사, 그리고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K-water 직원 및 물사랑여성회 회원 등 20여명이 함께 뜨거운 날씨에도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를 찾아 열심히 ‘발원지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왔답니다!
강원도 태백에 한강과 낙동강 발원지가 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셨나요? 태백은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그리고 오십천의 발원지가 소재한 세계에서도 유례(類例)를 찾아보기 힘든 3대강 발원의 도시입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풀숲에 쌓여있던 수풀 더미들이 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쓸려 내려와 하천의 원활한 흐름을 막아 하천 범람을 일으키고 수질 오염의 주역이 되고 있죠! 그래서 맑고 깨끗한 발원지를 보호하기 위해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 미리 미리 발원지 주변에 쓰레기들을 반드시 수거해줘야 합니다.
검룡소는 1억 5천만 년 전 백악기에 형성된 석회암동굴 소(沼)로서, 하루 2,000여톤 가량의 지하수가 용출되고 이렇게 솟아오른 물은 임계를 지나 정선, 평창, 단양, 충주, 양평, 서울, 강화만에 이르기까지 12개의 하천과 북한강 등 3개의 강, 38개의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나 황해로 흘러 들어 간답니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검룡소에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지금의 폭포이며, 인근에서 풀을 뜯다가 물 먹으러 오는 소를 잡아먹기도 해 동네 사람들이 소(沼)를 메워 버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검룡소에 가보면 오랜 세월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암반이 구불구불하게 푹 파여 이곳을 흐르는 물이 흡사 용이 용트림을 하는 것 같은 형상을 띠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태백시의 태백문화원에서 메워진 연못을 복원하고 주변을 정비하여 검룡소는 갈수기에도 물이 마르는 일이 없이 한강의 발원지이자 민족의 젖줄과 같은 생명의 근원지가 되었습니다.
태백은 검룡소 외에도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과 태백산 국립공원, 용연동굴, 태백석탄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은 지역입니다. 특히 지리적 특성 때문에 여름에는 그 어느 지역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 시원한 태백에서 보내는 휴가는 어떠신가요? 그럼 즐거운 태백 소식은 다음 번에 또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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