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의 가뭄 극복 이야기
2015년은 42년만에 가장 비가 적게 내려 가뭄이 심각했던 한 해였는데요. 특히 충남 서부 지역의 타격이 커 농사지을 물도, 마실 물도 부족해 자율 조정 급수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렀죠. 그래서 충남 서부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K-water 보령권관리단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물 절약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누수량 저감 및 노후관 개량 사업을 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가뭄을 이겨내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펼친 것이죠~ 그 결과! 고초를 겪었지만 가뭄을 극복하게 되었답니다! 그 중심엔 충남 서부 지역의 물 공급을 책임지는 보령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령댐의 다양한 면면을 지금부터 키워드로 정리해 드릴께요. XD
▮ 응답하라 1998!
보령댐은 충남 서부 권역에 대한 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정부가 1989년부터 각종 조사와 검토를 거쳐 1998년 준공되어 생활, 공업, 관개 용수를 공급하고 홍수조절, 전력 생산을 할 수 있는 다목적댐으로서 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령댐은 현재 보령시를 비롯해 서천군, 홍성군, 서산시, 당진시, 태안군 그리고 내륙의 청양군, 예산군 등 8개의 시∙군의 48만 명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요. 저수량 117백만 톤 규모의 평균 저수율 60.7%가 24년만에 찾아온 2015년 가뭄으로 계속 낮아져 가장 심하던 지난해 11월 6일에는 18.9%를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왔었고 많은 분들에게 공급되는 물 제공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요. 하지만 K-water는 생활, 공업 용수 공급량을 하루 22만톤에서 18만톤으로 20% 감축한 자율 조정 급수에 돌입했고, 11~12월에는 다른 해에 비해 3배에 달하는 229.5mm 의 비가 내려 저수율을 25%까지 상승시키는 결과를 얻었답니다!
▮ K-water 보령권관리단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지난해 10월 8일 자율 조정 급수를 시작한 후 충남 서부 지역은 10월 하루 평균 2만 1,478톤, 11월 하루 평균 3만 8,226톤, 12월 하루 평균 3만 7,928톤의 물을 절약했는데요. 그동안 절약한 물의 총량은 272만 8,500톤으로 현재 보령댐 수량의 10%의 가까운 물을 절약한 셈이랍니다! 이러한 성과에는 K-water 보령권관리단의 다양한 노력이 숨어있었는데요. 8개 시∙군 곳곳에서 물 절약에 동참해달라는 가두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물 절약 차량 스티커를 붙이고, 공공 기관에 물 절약 호소문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펼쳐 물 절약의 필요성을 몸소 알렸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시민의 자발적 절수를 유도하기 위한 K-water의 절수 지원금 제도를 실시하며, 전년 같은 달 사용량 대비 절수량에 대해 광역 상수도 정수 요금 단가의 3배인 1㎥당 1,240원을 지원금(인센티브)으로 지급하는 절수 지원금 제도를 통해 5만 4,762가구가 지원을 받았습니다. 금액으로는 무려 11억 4,617만원이나 되는 많은 액수인데요. K-water 보령권관리단의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역 주민도, 보령댐도 모두 웃을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외에도 앞으로 또 다시 올지도 모르는 최악의 가뭄을 대비해 통합 물 관리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답니다. 이번 보령댐의 물 부족 사태는 상대적으로 물이 풍부한 전북권의 용담댐과 비교하며 통합 물 관리를 실천했다면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내용이 지속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요. 수량, 수질, 생태, 문화를 고려하여 효율이 극대화되도록 유역 단위로 통합 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 물 관리(Integrated Water Resources Manegement)는 이번 가뭄으로 다시 한 번 필요성이 강조되며 앞으로 달라질 보령댐과 충남 서부 지역의 물 생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보령댐 가뭄 구원투수 '보령댐 도수로' 마지막 보령댐의 히든카드! 충남 서부 지역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금강 하류의 물을 보령댐으로 보내는 도수로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요, 2월 말이면 금강 물이 충남 서부 지역의 용수로 공급될 예정이랍니다. 도수관로는 총 21.9Km로 취수장 1개소, 가압장 2개소, 전처리실 등이 시설에 포함되어 있으며, 공사 완공 후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할 경우 하루 11만 5,000톤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령댐 도수로는 총 5단계의 수질 정화 시절도 갖추었는데요. 취수 지점에서는 1단계 조류 차단막과 2단계 디스크 필터를 도입해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과 녹조, 부유물질(SS)을 차단합니다. 하천 방류 전에는 3단계 폭기 시설을 설치해 방류 하천의 용존산소를 증가시키고, 제올라이트를 활용한 4단계 흡착 시설을 도입해 암모니아성 질소를 저감시키며, 5단계 방류 이후에서는 생태 하천을 조성해 자연정화로 남은 오염 물질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5단계 정화 시설로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 도수로! 극심한 가뭄난을 겪은 보령댐에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네요~>_<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뭄을 극복한 보령권관리단 직원들과 충남 서부 지역 주민들은 또 다시 이런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가뭄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모두가 실천하고 물 절약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보령권관리단 직원들! 여러분도 꼭 기억하시고 앞으로 물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물 절약 실천해보세요!
- K-water 물, 자연 그리고 사람 2016년 1월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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