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도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방수 시계의 구조와 원리
요즘은 스마트폰을 시계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는 분들이 적어진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시계는 약속 시간을 지켜 주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죠!
그리고 오늘 소개 할 시계는 거기에 아주 유용한 최첨단 기술까지 내장되어 있답니다♡
기억을 지우는 침이 들어 있는 '킹스맨'의 명품 시계나 최첨단 IT 기술을 모아 놓은 스마트워치는 아니지만,
비가 오거나 수영할 때 아주 유용한 시계인 방수 시계!
방수 시계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방울이와 함께 그 원리를 알아보아요 ♪
▮ 흔한 손목시계는 방수가 안 된다?
오늘은 방수시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방수시계는 물속에서도 물이 들어가지 않게 만든 시계를 말하죠.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차고 다니는 손목시계는 방수가 전혀 안 되는 걸까요? 그럼, 비가 오거나 손 씻을 때마다 매번 시계를 풀어야 하는 걸까요?
물론 아니죠~ 금속으로 제작한 시계는 열, 자력, 그리고 습기에 민감해서 일반적인 시계에도 습기를 방지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답니다. 시계의 정확도를 위해 습기가 시계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케이스 안쪽에 '가스켓(gasket)'이라는 패킹을 끼워 넣죠. 또 요즘 대부분 시계에는 '생활 방수' 기능이 있는데요, 방수의 기준을 30m 정도로 규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은 30m 깊이의 물에 시계를 넣고 계속 있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30분 동안 1m의 물 깊이에서 견딜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30m 수심에 상응하는 공기 압력 3bar로 테스트 후 출시되었다는 뜻이랍니다. 일상생활 속 습기나 약한 비, 손 씻기로 살짝 물이 튀는 정도만 가능하다는 의미죠! 완전방수는 아니므로 물속에 넣고 있으면 고장 날 수 있어요!
시계의 케이스백에서 'WATER RESISTANT' 부분을 보면 얼마나 방수가 되는 시계인지 알 수 있는데요. 30m 생활 방수 시계의 경우 아무 표시 없는 경우가 많답니다. 방수 표시는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는데, M(미터), 압력단위인 ATM(기압), 무게를 뜻하는 그리스어 'Baros' 에서 유래된 'Bar'로 표시하기도 하죠. 1ATM은 1.01325bar, 수심 10m를 의미해요!
▮ 잠수용 방수시계의 구조
낚시나 수영, 서핑, 스노클링, 세일링 등 물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없게 하려면 50~100m 이상 방수가 되는 시계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ISO 6425 국제표준규격에 따르면 잠수를 하는 다이버 시계는 300m 이상의 방수 기능이 필요하답니다. 생명을 좌우할 수 도 있는 중요한 사안 인만큼 ISO 6425 국제표준규격은 8가지의 엄격한 신뢰도 기준을 통과한 시계에만 '다이버 워치'의 자격을 부여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이 규격을 통과하게 되면 제품 성능 소개에 'Diver's watch 300m'라는 말이 붙게 되죠♥
잠수용 방수 시계는 잠수 시 높은 수압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염분 등에 노출될 수 있어 두꺼운 유리, 야광 표시 기능 등이 필요한데요, 물속에서도 잘 보이도록 핸즈와 인덱스를 야광 물질로 코팅하며 스트랩도 물에 젖지 않는 고무나 실리콘,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잠수복 위에 착용할 수 있도록 길이 조절 버클이 튼튼하게 장착된 경우도 있습니다.
방수 시계는 우선 '용두'라고 하는 '크라운'을 돌려서 빼고 돌려서 넣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잠수 시간을 표시하는 '베젤(Bezel)'이 회전하도록 제작하는데, 저절로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게 잠금 버튼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잠수용 방수시계는 헬륨 방출 밸브(Helium escape valves)가 있는데요. 수심이 깊은 곳에서 수면으로 올라올 때 압력이 줄어들면서 시계가 공기 팽창으로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주 미세한 헬륨 입자를 방출해서 시계 속 압력 균형을 맞추는 장치예요 ♪
하지만 모든 시계는 충격과 물에 약하기 때문에 출시 당시의 기능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돼요!
수영이나 목욕 등 물속에서 시계를 사용할 때는 미리 점검을 받은 후 안전하게 사용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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