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강 23] 지구의 허파, 세계에서 가장 큰 아마존 강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인 아마존 강, 폭이 331k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길이로 대한민국 서울과 대구 사이 직선거리보다도 깁니다. 유역의 크기는 우리나라 넓이의 70배에 달하죠. 그래서 이 강의 별명이 지구의 허파랍니다.
길이에 있어서도 나일 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긴 강 1,2위를 다투는 강이기도 한데요, 지난 2008년 페루의 수도 리마의 지리학회는 아마존강의 길이를 7,062km라고 발표하며 나일강보다 391km 더 길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굴곡이 심하다 보니 정확한 길이를 측정 키가 어렵습니다. 하여 이전부터 거듭 논쟁이 계속됐고, 지금도 이보다 다소 짧게 기록된 다른 조사 기록을 통해 나일 강을 최장이라 일컫는 일이 많죠.
단, 최장 논쟁은 있어도 '가장 큰 강'임에 이견은 없답니다. 이 강의 유량은 미시시피강과 나일강, 창강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바다로 흐르는 전 세계 담수의 20%가 이 강이 공급하는 양입니다. 담수 공급량 2,3위로 뒤를 잇는 콩고 강과 양쯔 강을 다 합쳐서 4%라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아마존 강의 발원지는 페루, 남부 안데스 산지 빙하호로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의 주요 국가를 두루 섭렵하며 흐릅니다. 많은 동물들의 서식지기도 하고, 하구의 빠른 유속으로 인해 거대한 숲이 형성되기도 하는 등 생태와 지리학적, 환경적으로 흥미로운 강이죠.
세계적으로도 환경파괴 문제가 대두되는 지금 아마존 열대우림과 더불어 큰 관심을 모으는 강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의 밀림인 아마존 분지의 열대우림 숲이 사라져가면서 토양 침식이 가속화되고 강으로 유출되는 토사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안가 아마존 생태계가 파괴되면 이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아마존 강은 거대한 생태계답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데요, 이를 배경으로 많은 작품들이 쓰일 만큼 신비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죠. 한편으로는 공포스럽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식인 물고기 피라냐의 서식지란 사실이 유명합니다. 피라냐는 자신보다 훨씬 덩치가 큰 포유동물도 떼로 덤벼들어 사냥하는 포식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이나 황소 같은 동물도 순식간에 뼈만 남긴다고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사실 떼를 지어 다니는 종류보다는 단독생활을 하는 종류가 더 많고, 실은 겁이 많은데다 배가 부르면 옆에 누가 있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심지어 원주민인 인디오들에겐 식량이 되기도 합니다. 조금은 인간의 공포심이 실제 이상으로 경외적인 존재로 만들었다고 할까, 그래도 방류는 금지되어 있답니다.
허파가 아프면 그 생명체는 병들기 마련입니다. 아마존 강과 일대 지역의 환경 문제는 앞으로도 전 세계가 해결해 나아가야 할 과제입니다. 수자원 공급에서도 산소 공급에서도 기타 모든 면에서도 아마존 일대는 그만큼 지구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큰, 세상에서 가장 큰 강을 끼고 있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유익한 수다 > 건강한 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공원 추천 및 국립공원 에티켓 (0) | 2015.08.12 |
---|---|
제천의 자랑인 저수지, 의림지 (0) | 2015.08.11 |
워터파크 가기 전 이건 꼭 준비해야 해! 워터파크 Check list ♥ (0) | 2015.08.10 |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 꿈이 시작되기에는 딱 좋은 나이 (0) | 2015.08.10 |
두통 느낄 땐 진통제 대신 물을 마셔라! (0) | 2015.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