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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납량 특선 2 - 레비아탄, 아류를 넘어 심해 공포의 걸작으로 거듭나다

 

 

 

납량 특선 2 - 레비아탄, 아류를 넘어 심해 공포의 걸작으로 거듭나다

 

 

소개할 영화에 앞서 꼭 먼저 소개할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어비스입니다. 언젠가 소개드릴 영화기도 한데요, 심해에서 펼쳐지는 판타지의 걸작이죠. 400억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됐고 작품 평가도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극비리에 제작되다 정보가 누설되면서 아류작들이 한 발 앞서 제작, 개봉되기에 이르렀고 흥행에서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흥행은 선수를 친 다른 작품들의 몫이었죠.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레비아탄입니다. 하지만 재밌는 건, 단순히 아류작이라고 하기엔 아까운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출처 : NAVER 영화

 

 

1989년 같은 해 발표된 두 작품은 비슷한 듯 다릅니다. 어비스가 미스테리한 내용으로 가다 예상 못한 감동을 끌어내는 SF걸작인 반면 레비아탄은 전형적인 공포 액션물입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로리다에서 해저 자원을 채굴하던 이들은 소련 함정 레비아탄의 잔해를 발견하고 여기서 여러 물건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죠. 갑자기 하나 둘 죽어가기 시작하는 겁니다.

 


선장은 남은 승무원들과 함께 구조요청을 하지만 시간이 지체되고, 시체에선 괴물이 튀어나옵니다. 잠수선은 공포의 도가니가 되고, 이 괴물은 피해자의 지능까지 갖게 되면서 바다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생물이 됩니다. 남은 생존자들은 과연 괴물을 해치우고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요?

 

 

 

출처 : NAVER 영화

 

 

이렇게 보면 이 영화는 심해의 신비를 다룬 어비스는 물론, 79년 개봉한 에일리언의 아류이기도 합니다. 작품성보다는 여름 흥행을 겨냥한 오락물이지만 98분의 다소 짧은 런닝 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무섭고도 재미있는 흥행작이 됐죠. 미인 배우 아만다 페이스, 로보캅으로 유명한 피터 웰러, 나홀로 집에의 얼빠진 도둑 마브로 알려진 대니얼 스턴 등이 호연하며 작품 자체로도 나쁘지 않은 중량감을 갖췄습니다. 단순히 어비스의 아류작, 운 좋았던 작품 정도로 치부하기엔 꽤나 걸출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 차가운 바다에서 무시무시한 괴물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액션, 공포, SF 효과 등 납량 특선으로 즐길 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답니다.

 

 

납량특선 1 – 죠스, 그 신화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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