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 세계 4대문명_1탄
인류문명의 역사는 물과의 투쟁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의 범람과 극심한 가뭄이라는
자연의 도전조건에 대응하여 인류는 물을 다스리고 이용하는 대응의 과정을 통하여 문명을 발달시켜 왔는데요.
큰 강의 인류는 역사가 시작된 이래 생명과 농경의 근원이며 동시에 교통의 근원이 되어주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문명이 모두 큰 강 유역에서 발생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닌 것이지요! 따라서 2회에 걸쳐 인간의 문명이 처음 발달했던 4대강 유역에 대해 알려드리려 하는데요. 오늘은 특히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문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져볼까요?
인간의 의지대로 물을 유효하게 이용한 최초의 시도는 멀리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일부 인간은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하여 사대강의 유역에 있는 골짜기에 정착하고 있었다고 하죠? 메소포타미아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 인도 북부의 인더스강과 갠지스강 유역, 이집트의 나일강 유역 및 중국의 황하유역 등에서는 일찍부터 정착생활과 농경활동이 시작되어 고대문명이 싹트기 시작했는데요. 이들 유역의 비옥한 땅에서는 농경·무역·민족이동·전쟁 및 정복 등으로 고대 문화권이 형성되었으니, 이를 오리엔트 문화라 합니다.
▮ 메소포타미아 문명
메소포타미아란 '두 강 사이의 땅'이란 뜻으로 비옥한 반달 모양의 티그리스 강, 유프라테스 강 유역을 말합니다. 현재 이라크 일대 지역이죠.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죠.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바빌로니아·아시리아 문명을 가리키나 넓게는 서남아시아 전체의 고대 문명을 지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BC 3000년경부터 이 지역으로 흘러든 수메르인과 아카드인이 정착, 도시국가들을 세우고 그 후 세습왕조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후로도 아무르인 ·아시리아인 ·칼데아인 등과 인도-유럽 인종에 속하는 히타이트인 ·카사이트인 ·메디아인 ·페르시아인 및 엘람인 등이 활약하였으며, 공통의 문자로서 설형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인류 최초로 문자를 사용한 것이지요!
지리적 요건 때문에 외부와의 교섭이 빈번하여 정치·문화적 색채가 복잡하였고 항상 이민족의 침입이 잦아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교체가 극심하였기 때문에 이 지역에 전개된 문화는 개방적, 능동적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또한 공통의 종교, 수학, 법률, 그리고 건축법까지 발달시키기도 했습니다. 화폐는 이용하지 않았으나 상업과 수공업, 신용제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 'bit.ly/1xXSJ56'
▮ 인더스 문명
약 3300-1700년에 형성되었으며 2600-1900년경에 흥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인더스 문명은 인더스 강과 현재 파키스탄과 북서쪽 인도에 걸쳐 있는 가가 하크라 강 사이에 존재했습니다. 인더스문명은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지구상에 존재했는지 모르고 있었으나 영국이 인도를 식민통치 하던 중 관련 유적을 처음으로 발견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지요.
지금도 인더스문명에 대한 발굴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 문명은 모헨조다로와 하라파가 2대 도시로 정치 경제상의 중추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또한 페르시아만을 경유하여 메소포타미아에까지 연결되었다고 하고요. 4대 문명 중 그 분포범위가 가장 넓은 셈입니다.
대표적인 유적지인 모헨조다로나 하라파는 구운 벽돌이 바둑판모양처럼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처럼 질서정연한 건축물들이 나타나고 거리는 곧게 정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위생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는데 대표적인 예로 공중목욕탕과 배수관, 하수구가 발견되었어요. 또한 돌로 만든 각종 도장(인장)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이는 상거래시 통행증이나 물품 수령증을 표기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인더스문명 또한 상거래와 물물교환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져 있었을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체계적으로 뻗어나갔던 인더스문명도 결국 멸망하고 마는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극심한 기후변화를 주원인으로 꼽습니다. 그후 아리아족이 침입해 들어와 갠지스 강 유역을 중심으로 정착농경생활을 하면서 일부일처제, 결혼지참금제도, 사티제도, 카스트제도 등 갖가지 사회제도를 정착시키고 인도 역사를 다시스게 되었지요. 그리고 곧 중심무대는 인더스 강에서 갠지스 강으로, 주체 세력은 드라비다인에서 아리아인으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 'bit.ly/1xXTMlt'
여기까지 우리 인류의 뿌리가 시작되었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인더스 문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천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고유의 문화를 꽃피우기 시작했다는 게 참 흥미롭죠? 다음 시간에는 못다한 이집트 문명, 황하 문명에 대해 마저 살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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