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절, 맑은 물 생산을 위한 노력
여러분은 방울이와 K-water의 환경 친화적인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걔십니다~! 저번 시간까지 맑은 물을 생산해내는 K-water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았죠~? 그 중에서도 특히 ‘철저한 정수처리’ 활동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오늘은 ‘엄격한 수질관리’ 활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해요!
▮ 수질검사 항목 및 검사체계
우리나라는 1963년 처음으로 「수도법에 의한 수질기준·수질검사방법·건강진단 및 위생상에 관한 규정」에 의해 먹는 물의 수질기준이 설정되어 1980년대 말까지 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하천이 급격히 오염되기 시작하여 하류지역 하천수질이 3급수 이하로 악화되고 매년 수돗물 오염사고가 발생하면서 먹는 물의 수질기준도 제정 당시 28개 항목에서 연차적으로 강화되어 현재 59개 항목에 이르고 있죠.
먹는물 수질기준 외에 오염 가능성이 높은 유해물질에 대해 환경부는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제도’를 도입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공사는 자체적으로 항목을 추가하여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답니다.
▲ 먹는물 수질기준의 변화추이
수질검사는 분석장비 및 인력을 고려하여 3단계 검사시스템을 구축·시행하고 있어요. 정수장별로 매일 공정관리에 필요한 수질을 검사하고 수질검사소에서는 매달 고도의 분석기술 및 법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검사를 실시하며, 수돗물분석연구센터에서는 보다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관리해야 할 미량 유해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거~^^
▮ 수질검사소 운영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고와 1994년 낙동강·영산강 디클로 메탄 검출 등 큰 수질사고가 발생하자 정부는 ‘수질검사 강화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에 우리공사는 대외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1995년 3월 ‘수질검사기능 현대화계획’을 수립했습니다.
1996년 4월에는 수도권 수질검사소가 환경부로부터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경남권·전북권· 경북권 수질검사소가 지정을 받으면서 2006년까지 4개 수질검사소에서 수질검사를 수행해오고 있어요. 수질검사소는 관할 관리단의 수질 검사 및 수처리제 품질 검사, 수질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사고가 났을 때 원인 조사 및 기술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수질검사 건수는 2002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여 최근에는 연간 3만 건 이상의 시료를 검사하고 있답니다.
2005년에는 지역본부제를 도입하고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급수설비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고 정부의 수질관리정책 강화에 대비해왔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고객서비스 접점으로서 권역별 수질검사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충청권수질검사소 설립계획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 수질 관련 고객만족
2002년에는 더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고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공동체를 구성하여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관리단 특성에 맞는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수돗물 수질협의회 구성계획을 수립했는데요. 2003년 관리단별로 처음 구성된 수돗물 수질협의회는 2003년 상반기 22개 관리단 156명에서 2006년에는 22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협의회는 해당 수계의 상수원 수질개선,수처리 연구, 정수장을 운영하기 위한 주요 현안 협의, 정수장 내 실험실 개방 등을 하고 있죠. 수질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돗물 평가위원회와 성격이 매우 유사하며, 매년 2회 이상 운영하고 있어요.
2002년에는 수돗물 생산과정과 수질정보를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수돗물품질보고서를 작성·공개하기 시작합니다. 2003년 28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수돗물품질보고서」를 작성하여 수용가인 지자체와 고객들에게 제공한 이후 매년 작성·공급하고 있지요.
수돗물품질보고서는 소비자가 마시는 수돗물의 안전성과 상수원 등에 관해 알권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우리공사가 환경부에 제안하여 2006년 「수도법」을 개정할 때 반영되었습니다. 「수도법」은 모든 수도사업자는 연 1회 이상 수돗물품질보고서를 발간하여 급수 구역 안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자에게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는 모든 수도사업자가 수돗물품질보고서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 2014 포항시 수돗물품질종합보고서
▮ 정수처리 부산물의 재활용
슬러지는 정수처리과정 중 오염물질 제거공정인 침전 및 여과지 역세척 공정에서 발생하며 배출수 처리시설로 유입하여 탈수처리한 후 배출하는데요. 일반 정수장에서는 매립·해양배출·재활용 등으로 처리합니다. 2000년 이후에는 국제적인 해양배출 규제와 국회및 시민단체의 재활용처리 요구 등 대내외적으로 슬러지의 친환경 처리 요구가 증가되고 있고요. 슬러지 재활용은 우리공사의 환경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목표로서 자체적으로도 재활용방안을 모색해오고 있었지요.
2005년 1월에는 정수장 슬러지 재활용처리 확대방안을 수립하여 100% 재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0년 29.8%이던 재활용률이 2006년에는 89.2%로 증가했으며, 2006년 11월 이후에는 정수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슬러지를 100% 재활용하게 되었어요. 2006년 1㎥의 수돗물을 정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슬러지는 약 75g이었으며, 한 해 동안 발생한 정수장 슬러지는 10만 6052톤이었습니다. 이 중 89.2%인 9만 4646톤을 시멘트·성토재·녹생토 등으로 재활용했답니다.
▲ 정수슬러지자원화과정
▮ 수돗물의 고급화
수돗물 수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상수원수의 수질은 최근 상수원지역의 토지 이용 현황이 다양화되고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비료 사용량 증가는 봄·가을철 원수에서 물이끼 성장을 촉진시켰으며, 이와 함께 표준정수처리공정의 응집효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pH가 상승하게 되었지요. pH 상승에 따른 표준정수처리공정의 응집효율 저하로 침전 및 여과수 탁도, 알루미늄, 소독부산물 농도 상승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공사는 수돗물 고품질전략으로 2002년 덕소정수장에 모형플랜트를 설치하여 pH조절제로서 황산과 이산화탄소의 효과를 비교 검토했습니다. 검토 결과 이산화탄소가 황산에 비해 더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2003년 환경부에 이산화탄소의 수처리제지정제안서를 제출하여 2004년 6월 환경부에 의해 수처리제로 지정·고시되었어요.
2005년 12월에는 덕소정수장을 시범정수장으로 선정하여 이산화탄소 설비를 설치·운영했고요. 덕소정수장은 연간 200여 일 동안 평균 pH가 7.5~ 9.0을 나타내는 팔당댐을 수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설비는 착수정 유입부에 이산화탄소를 투입하고 착수정 후단 pH를 피드백하여 자동으로 투입률을 조정함으로써 원수의 목표 pH인 7.5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어요.
현재까지 원수 pH 조정을 통해 침전수 탁도 평균 17.9% 저감,정수 잔류 알루미늄 농도 약 3분의 1 수준 감소, 유기물 및 소독부산물 21.4% 저감 등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2006년에는 원수 pH 조정설비를 와부·수지·온산·군산정수장으로 확대·보급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다른 정수장에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 관내(管內) 부식 제어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철저한 수질관리와 검사를 통해 생산되지만 노후화된 급수배관이 수질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돗물에 대한 대부분의 불신 또한 녹물 출수경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일부 공동주택단지에서는 방청제를 투입하거나 부식을 억제하기 위한 기계식 부식억제장치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구조물이 콘크리트여서 관을 교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 부식 억제방안이 시급하지요.
이에 우리공사는 2001년 수돗물의 부식도를 나타내는 LI를 도입, 전 정수장의 부식도를 파악하여 대책을 강구했어요. 그리고 2002년부터 몇 차례 시행착오 끝에 경도가 낮은 국내 수질특성을 감안할 때 pH·알칼리도·경도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석회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주입하는 방법을 검토했답니다.
2004년 부여 석성정수장에 모형플랜트를 설치하여 수개월 간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산화탄소를 동시 주입하여 소석회의 낮은용해도를 해결할 수 있어 탁도 상승문제뿐만 아니라 pH가 적정 범위 이상으로 증가하는 단점도 해결했고요. 또한 Ca2+ 농도가 증가하고 탄산이온이 적절하게 생성되어 관 표면에 탄산칼슘 보호막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부터 이 방법을 송전정수장 실공정에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실공정상의 최적설계 및 운영조건을 도출하여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는 사실~!^^
▮ 분야별 전문센터 구축, 운영
2001년 12월 우리공사는 세계적인 수질기준 강화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 강화를 위해 대전광역시 대덕구 연축동 174번지 대지 1만 7487㎡에 연면적 4995㎡의 수돗물종합검사센터를 착공하여 2003년 12월에 준공했습니다! 검사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철근콘크리트조로 건축되었으며 지하는 기계실로, 지상은 실험실로 쓰이고 있지요.
2003년에는 국내외 상·하수도 종사자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수자원교육원·연구원 부지 내에 국제상하수도교육센터 건축에 착수했습니다. 교육센터에는 상·하수처리 실증 및 모형 플랜트를 구축하여 이론과 실험이 연계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에요. 교육을 통해 상·하수도 분야 세계 최상의 물 종합서비스기업 진입을 위한 기술수준을 확보하고 공정 최적화 및 신기술 개발 등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것입니다.
교육센터는 이 밖에도 학술회의, 정책토론회 및 교양강좌 등을 유치하여 상·하수도 교육·연구 분야의 국제적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활용할 계획이에요. 2003년 12월 건축에 착공한 교육센터는 1만 2450㎡의 기존 건물에 연구실험동·교육연수동·유량계검교정동 등 1만 4403㎡를 증축하여 실증플랜트와 모형플랜트를 갖추었으며 2007년 3월에 준공되었습니다.
2004년에는 물관리센터 및 수자원정보센터 구축에 착수했고요. 물관리센터는 댐 상·하류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하천을 관리하게 되며, 수자원정보센터는 직원들의 업무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수자원 전문자료 및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합니다. 우리공사는 2005년 9월 국제수돗물검사센터 부지 내 주차건물 옥상에 물관리센터 및 수자원정보 센터를 착공하여 2006년 10월 준공했으며, 건물은 ‘K-water 정보관’으로 명명했어요. K-water 정보관 2층에는 정보관리실·수자원정보센터·전산기계실 등 정보관련 시설을, 3층에는 물관리종합상황실과 물관리센터를, 4층에는 관람실을 배치해두었습니다~^^
▲ K-water 수질분석연구원
여기까지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K-water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댐 주변지역의 친환경 정비사업과 생태환경사업 등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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