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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독서의 계절 가을이 더 즐거워지는, 세계의 이색도서관!

 

 
독서의 계절 가을이 더 즐거워지는, 세계의 이색도서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자 독서의 계절이기도 한 가을입니다. 우리나라 1인당 독서량이 가을에 가장 최저치를 기록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책 읽는 것을 권장하자는 의미에서 가을이 독서의 계절로 정해졌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오늘 방울이가 알려드릴 세계의 이색도서관과 함께라면 어떤 책이든 가뿐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서관, 세계의 도서관

 

 

북 마운틴 (Book Mountain, 네덜란드)

 

네덜란드의 신도시 스피케니세에는 5층에 걸친 거대한 책장, 7만권이 넘는 종이책과 8만권의 전자책이 산처럼 쌓여져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책으로 만들어진 이 거대한 산은 네덜란드의 건축 디자인 전문회사 MVRDV의 설계로 완성되었습니다. 도서관의 외관은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농장의 모습에서 기인한 것으로 벽돌과 유리로 구성되었고요.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독서를 하기에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해요.

 

 

북마운틴, 네덜란드 도서관, 북마운틴 도서관

bit.ly/1vMaVM

 

 

▮ 리위안 도서관 (Liyuan library, 중국)

 

중국의 작은 변두리 마을, 화이러우 지역에도 지나칠 수 없을 만큼 독특한 도서관이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고자 했던 노자, 장자와 같은 철학자들이 머물렀을 것만 같은 이곳은 바로 리위안 도서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도서관의 외관 역시 최대한 자연 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요. 마을 사람들이 불을 댕기는 데 사용하는 장작을 주재료로 사용해 지역 주민들이 더욱 아낄 수밖에 없는 건축물이라고 해요.

 

 

리위안 도서관, 리위안, 화이러우 도서관

bit.ly/1v02905

 

 

▮ 슈트르가르트 중앙 도서관 (Stuttgart Library, 독일)

 

독일 슈트르가르트 중앙도서관은 굉장히 혁신적이고 모던한 느낌인데요. 독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이 도서관은 한국의 젊은 건축가인 이은영씨가 설계한 것이랍니다. 새하얀 내부공간과 다양한 색채의 책이 대비를 이루며 환상적인 느낌이 들고요. 나선형 계단의 중앙열람실 공간이 활짝 열린 느낌을 주죠? 유리블록의 정입방체인 상부가 네 방위를 상징하며 특히 한국어, 독일어, 영어, 아랍어 등 4개 국어로 도서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합니다!

 

 

슈트르가르트, 슈트르가르트 도서관, 건축가 이은영

bit.ly/1EsroLh

 

 

▮ 베네지아 도서관 (Vennesla Library, 노르웨이)

 

원목 느낌이 나는 내부 구조물이 모두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작품을 이루는 듯한 이곳은 노르웨이의 베네지아 도서관입니다. 네모반듯한 공간에 책장이 빼곡이 늘어서 있는 일반적인 도서관과 정말 다른 느낌을 주죠. 여백과 연결고리를 적절히 활용하여 미래지향적인 느낌마저 주는데요. 노르웨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였으며 에너지 효율과 환경을 고려한 최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베네지아 도서관, 노르웨이 도서관

bit.ly/1vSBWwX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Alexandria Library, 이집트)

 

기원전 220년 전부터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했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2002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 도서관은 이집트의 무바라크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고대 도서관 자리와 가까운 해안에 건립되었는데요. 태양의 신을 숭배하는 이집트답게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하여 건축했다고 합니다. 태양이 인간 세계와 문화 활동을 비춰준다는 고대의 의미를 되살린 것이겠죠? 더불어 도서관의 외벽에는 각 언어의 글자들을 새긴 석판이 모자이크처럼 장식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집트 도서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집트 도서관

bit.ly/1BQ7jdy

 

 

작년에 개관한 우리나라의 국립세종도서관 또한 덮어놓은 책을 떠올리게 하는 이색적인 외관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죠? 아름다운 도서관을 살펴보고 나니, 더욱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상징적인 공간을 찾아 여유롭게 책 한권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