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6월, 한강을 따라 팔당댐까지 자전거 라이딩
친구들과 특별을 추억을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한강의 경치를 마음껏 구경하면서 팔당댐까지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떠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집에서 제일 접근하기 좋은 염창 나들목에서 팔당댐까지 총 48.33km를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염창 나들목 ~ 여의도 물빛광장 ~ 광나루 자전거공원 ~ 팔당댐 이 코스를 거쳤답니다.
[지도 출처-네이버 지도]
[한강의 경치]
▮ 여의도 물빛광장, 한강공원
주말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물빛광장 분수대 근처에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나무그늘 밑에는 연인들과 친구들끼리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초반 코스여서 그런지 체력도 충분하고 사람구경하면서 신나게 달리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다보니 주변을 잘 살피면서 주행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강공원 전경]
▮ 88올림픽도로 고가 아래 구간에서 동작대교까지
오늘 날씨가 마침 무척이나 쨍쨍하고 더웠는데 고가도로 밑으로 그늘 진 구간과 고가를 벗어나 좁지만 나무 그늘진 구간에 들어서니 더위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였습니다. 길은 좁고 오르막 내리막길이 있지만 더위를 식히기엔 흠이 없는 구간입니다.
[88올림픽도로 구간]
▮ 동작대교에서 광진교
한강 옆으로 좁고 길게 뻗어있는 구간입니다. 좁은 길이여서 사람이 붐비면 추월을 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속도를 맞추어 가야해요. 한강에 바로 붙어있는 길이여서 한강과 여러 개의 다리를 구경하면서 가기에 좋더군요.
[한강 옆 구간]
▮ 광진교에서 하남초입
이 구간은 여기가 서울인가 싶을 정도로 생태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큼지막한 나무들과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구경하다 보면 금방 하남초입에 다다르게 됩니다.
[하남 초입 전경]
[하남에서 덕소 강변대교쪽 경치]
[팔당대교까지 가는 자전거 구간/팔당댐]
▮ 하남초입에서 팔당대교
제가 이번 라이딩에서 제일 좋다고 느낀 코스입니다. 하남에 들어서자 한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인데도 라이딩하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고 오히려 벤치에 누워있거나 앉아서 책을 읽고 여유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남초입에서 팔당대교 구간까지는 도로가 잘 포장되어 있고 강과 산을 함께 볼 수 있어서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뻥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팔당댐 전경]
*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팔당댐이 위치하여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 당집이 여덟 군데가 있어서 팔당댐이라고 명칭을 지었다고 합니다. 댐의 높이는 29m, 제방길이 575m, 총저수용량은 2억 4,400만입니다. 1966년 6월 기공식을 하였고 1973년에 준공하여 연간 3억 3,800만 kWh의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 팔당대교에서 팔당댐, 팔당댐에서 팔당역
라이딩 막바지여서 지치고 힘들 때인데 오르막이 심하고 포장된 자전거 도로가 없어 45번 국도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거리로는 5km정도지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구간입니다. 하지만 팔당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다시 힘이 솟아나서 열심히 페달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팔당댐이 노후화하여 그 위에 놓여진 공도교를 이륜차는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라온 길을 내려가 팔당대교를 건너 팔당역까지 갔습니다.
[자전거 휴대탑승이 가능한 요일 및 지하철 노선]
▮ 팔당역에서 목동역까지-지하철이용
팔당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저희 동네인 목동역까지 다시 컴백! 자전거를 휴대하여 지하철을 탈 때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첫 번째로 휴대탑승이 가능한 요일과 노선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위에 표는 2014년 5월 7일부터 시행되는 지하철 자전거휴대승차 가능 요일과 노선입니다. 두 번째로 자전거를 휴대하였을 때는 보행자를 최대한 배려하여 전동차 제일 앞 칸이나 제일 뒷 칸을 이용합니다. 세 번째로 찍찍이 밴드를 이용하여 브레이크 레버를 당겨 고정시키고 자전거가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합니다.
낮 한시에 출발하여 사진도 찍고 쉬기도하고 먹을 것도 먹으면서 자전거를 타다보니 팔당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할 때 시간이 저녁 여섯시 반이였습니다. 어려운 코스도 있었고 타는 라이딩 시간이 길어서 힘들었지만 젊었을 때 친구와 함께 이러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친구들과 오랜만에 시간내어 한강따라 팔당까지 자전거 라이딩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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