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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수다/건강한 물 이야기

물 빠진 놈 건져 놓으니, 내 봇짐 내라 한다.

 

 

물 빠진 놈 건져 놓으니, 내 봇짐 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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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Doopidea]

 

 

남에게 은혜를 입고서도 그 고마움을 모르고 오히려 해를 끼치려 한다는 뜻입니다.


요즘 SNS에 흔히 떠도는 말 중에 ‘호의가 계속되면 호구인 줄 안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위의 속담과 일맥상통하는 말 아닐까요?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주면 그 사람이 내게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인데요.

그러나 세상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살려주면 고맙다는 사람도 있지만,

거꾸로 내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의 낯짝 없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에요.

 

살다 보면, 남이 베풀어 준 따뜻한 마음을 잊고 사는 뻔뻔한 사람이 참 많은 세상입니다.

그리고 그 선심이 당연한 것인 줄 착각하는 사람 또한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죠.

물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고 인간관계에 있어 더욱 폐쇄적으로  변하기 십상이지만,

우선 나부터가 타인의 작은 은혜에도 감사하고, 고마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면

세상은 언젠가 분명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내가 도와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구하고,
타인을 위해 노력한 마음이 선순환이 되어 돌아오는 세상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