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소통하는 K-water, 수변 공간을 친환경적으로 해석하다 - 2
댐 개발과 하천 정비 등 치수와 이수 위주의 물 사업과 환경, 문화, 레저가 복합된 친환경 수변 공간을 조성하며 대한민국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K-water. 날로 풍성하고 다채로워지는 K-water의 친환경 수변 공간을 가다.
글 전수희 / 사진 홍상돈 / 사진 및 자료 제공 K-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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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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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공급과 홍수조절, 그리고 수력발전 등 댐, 그 본래의 목적뿐 아니라 최근 들어 시민에게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자연 친화적인 친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K-water는 댐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댐과 주변 지역에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쾌적하게 정비해 지역 주민에게 휴식과 여가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댐 친환경 정비 주요 사업 내용은 물 문화관, 수변 전망 데크 및 이벤트 광장 설치, 음수대 등 편의 시설 확대는 물론 분수 및 야간 조명 시설 등의 볼거리 제공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댐 자체가 자연이 훼손되지 않은 청정 지역에 지어지기도 하고 상수원 전용 댐이나 1일 취수량 10만 톤 이상의 상수원의 경우 ‘수도법’에 의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도 한다. 댐 건설과 함께 만들어지는, 물을 저장하는 인공 호수는 비록 인공 호수이기는 하지만 자연 본연의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댐과 호수를 찾아와 일상의 피로를 날려 보낸다. 무엇보다 도심 근교의 댐 주변에서 지역 주민들이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부담 없이 언제든지 들러 레저를 즐기는 등 일상 속 자연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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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테마별 다채로운 공원 | |
K-water는 댐과 하천 주변에 터를 닦아 공원을 조성하고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볼거리와 놀 거리 등 풍부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중 전남 장성군에 위치한 평림댐 하류공원이 명소다. 잔디 광장을 기반으로 축구장, 농구장을 비롯한 운동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단연 돋보이는 곳은 다양한 장미를 심고 장식한 유럽식 장미정원이다. 여름이면 장미가 만개한 장관 속을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걸을 수 있다.
K-water는 6년 전부터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날아오기 시작해서 요즘은 해마다 400여 마리가 월동하는 도래지가 된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군남댐 일대에 두루미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두루미를 보호하면서 체험과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떼를 지어 앉은 두루미를 비롯해 다양한 두루미 조형물이 시선을 잡는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군남댐 상류 2㎞ 지점에 길이 약 30m의 두루미 생태관찰대를 완공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현재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인 영주댐에는 선비의 고장, 영주의 특색을 살려 역사와 문화에 걸맞은 선비문화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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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노는 물놀이터 | |
건강한 친수 공간이라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K-water는 그저 눈으로 경관을 보고 자연을 만끽하는 것 외에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물놀이터를 댐과 호수 주변에 조성하고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부안댐 하류 공원에 조성된 물놀이장이 지역민들에게 핫 스폿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말이면 너른 잔디밭 그늘에 텐트를 치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무엇보다 청정 1급수로 물이 깨끗해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댐 하류의 직소천 징검다리를 한 발 한 발 건너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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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댐과 인각사 사이에 조성된 일연공원도 참 놀 만한 곳이다. 생활체육과 친수 공간, 지역적 특성을 모티브로 한 테마 공원 안에 마련된 바닥 분수와 물 환경 놀이터, 거기에 오토캠핑장까지 조성되어 있어 그야말로 1박 2일 풀코스로 놀다 가기 더없이 좋다. 최근 도심의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피서객들이 연일 끊이지 않는다. 공원도 공원이지만 주변을 에워싼 숲이 울창해 서늘한 바람을 만끽하기에 그만. 댐과 공원을 조성할 당시에 K-water가 기존 수림을 최대한 보존하며 기존 농지를 활용해 생태 습지를 조성해놓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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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물을 이해하다 | |
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물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K-water는 대청댐, 소양강댐, 부안댐 등 13개 댐에 물 문화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물문화관은 댐이 보유한 볼거리들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함께 구축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그리고 4대강 통합 물 문화관인 디아크까지 요즘에는 물 문화관 자체가 랜드마크화되는 추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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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유선형 건축물로 탄생한 디아크는 건축물 자체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물 문화관을 채우고 있는 콘텐츠가 달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방적인 정보 나열식에 그쳤던 예전의 전시 방식과 달리 터치스크린과 3D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방법으로 물에 대한 콘텐츠를 새롭게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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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water 사보 8월호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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