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바람이 만들어내는 바다의 보물, 소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음식의 간을 맞추는 등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 성분인 소금! 바람과 태양이 만들어낸 바다의 보물 소금은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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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은 왜 짠맛이 날까? | |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바닷물을 삼키게 되면 짠맛에 인상이 찌푸려집니다. 넓고 넓은 바닷물이 짜다는 것을 우리는 구전설화를 통해 재미있게 배운 기억이 납니다.
옛날에 한 임금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쏟아져 나오는 맷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맷돌의 진귀한 능력을 시기하던 도둑이 맷돌을 훔치고 바다로 도망을 쳤습니다. 도둑이 배 위에서 시험 삼아 맷돌을 돌려보았더니 소금이 넘쳐났습니다. 도둑은 맷돌을 멈추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소금은 계속 불어났고 점점 무거워진 배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바닷물이 짜다고 전해 내려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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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구전되어오는 이야기 말고 과학적인 원리는 무엇일까요?
바닷물에는 강물과 빗물이 모여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서 암석의 성분이 녹아 생기는 염류와 바다 밑의 해저 화산이 폭발하면서 나온 물질 등 다양한 염류들이 녹아있습니다. 그 중에 소금인 염화나트륨(NaCl)이 가장 많이 녹아있기 때문에 바닷물이 짠맛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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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보물창고, 염전을 들여다보자 | |
아이들의 체험학습이나 과학지식을 쌓기 위해 최근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 염전입니다. 염전은 바닷물을 끌어 와 논처럼 만든 공간에 바닷물을 모아놓고 햇빛과 바람 등 자연의 힘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결정체를 얻는 곳입니다.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기까지는 염부들의 손을 거치게 됩니다.
먼저 바닷물을 저수지로 유입하는 과정을 해수 취입이라고 하며, 소금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바닷물을 보관합니다.
소금을 만들기 위해서 저수지에 보관하고 있던 바닷물을 수로를 통하여 염전 제1증발지로 보냅니다. 제1증발지는 해수를 농축시키는 곳으로 일주일 정도를 강한 햇빛에 두어 자연 증발시켜 6~8염도의 소금물을 만듭니다. 만들어낸 소금물은 제2증발지로 이동합니다.
증발지에서 농축한 소금을 긁어모아 소금 결정체를 분리해낸 후, 채취한 소금을 대파 등으로 한곳에 모으는 채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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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만들어지는 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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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점점 바닷물이 증발하게 되고 농도가 진한 소금물이 되었다가 나중에는 육각의 하얀 소금 결정체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금결정체를 사방에서 긁어모아 소금을 담아내는 것이지요.
좋은 소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여름 한낮에 태양이 가장 뜨거울 때 가장 좋은 물에서 나오게 됩니다. 최근에는 미네랄 함유가 |
높은 소금이다, 순천만 갯벌에서 나는 소금이다 하며 염전에도 웰빙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염전에서 퍼 올린 소금은 아직 간수가 제거 되지 않은 소금으로 쓴맛이 나거나 갯벌의 영향으로 거뭇거뭇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음식을 만들거나 섭취를 할 때에는 자연 숙성 보관을 통해 간수를 제거하여 쓴맛을 빼내고 짭짤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고급 천일염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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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이미지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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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로움은 끝이 없습니다. 물과 바람과 햇볕이 만나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소금! 그 속에 염부들의 땀과 노력이 녹아있어서 더욱 맛있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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