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으로 흘러들어온 부유물! 과연 이들의 운명은?

 

 

 

댐으로 흘러들어온 부유물! 과연 이들의 운명은?

 

긴긴 장마, 억수같이 쏟아지는 폭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K-water가 관리중인 다목적댐들도 여러모로 고생중이랍니다ㅠ.ㅠ 
왜냐하면, 바로 저수지로 들어오는 부유물들 때문이에요

 

요즘 각종 언론을 통해서 떠내려온 부유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댐들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과연 저수지로 들어온 부유물들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또 이러한 다량의 부유물들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K-water가 풀어드릴게요+_+

 

먼저 댐별 부유물 사진들을 한번 보실까요?

대청댐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남강댐	합천댐

이 사진들을 보니 매년 들어오는 부유물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시죠?

연도별로 어느 정도의 부유물이 발생하는지 그래프로 한번 보시죠~

 

                                                                                                                                     (단위 : ㎥)

 

< 최근 11년간 댐 부유물 수거량 > (2002년 ~ 2012년)

 

 

과거 10년동안 평균 7.4만㎥의 부유물이 발생하였고,

수거 및 처리비용으로 매년 평균 약 33억원 가량 소요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부유물에는 도데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부유물 구성비 2012년 기준 >

첫 번째로 많은 부유물은 단연 초목류입니다 (80%)

초목류 (목본)	초목류 (초본)

 

두번째로는 생활쓰레기입니다 (14%)

 

 

우리가 평상시 무심코 버린 페트병들이 보이네요. 정말 산더미같습니다ㅇ_ㅇ

 

혹시 내가 놀러갔다가 버린 양심 또한 저곳에 놓여있지 않을까...

반성을 하게 됩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재활용품입니다 (6%)

 

적치장에 모아둔 쓰레기	비닐 분리수거	플라스틱 분리수거

 

 

자, 그럼. 이 부유물들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려드릴게요

 

가장 많은 초목류는 어떻게 처리할까요?
그냥 그대로 놔둬서 저수지 속으로 빠지게 할까요? 아니지요^^

 

K-water에서는 부유물의 80%를 구성하는 초목류의 신속한 처리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해 바이오 열병합발전소의 열원 또는

지역 저소득 농가의 화목(땔감 등)으로 지원하여 재활용하고 있답니다.

 

※ 최근 3년간 열원 재활용 실적은 무려 총 80.2천㎥

     - '10년  21.4천㎥, '11년 52.8천㎥, '12년 6천㎥ 

이러한 부유물(초목류)들을 열원으로 재활용하는 절차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생활쓰레기 등은 재활용품 선별 처리를 통해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처리하고 있습니다^^
육상쓰레기의 경우에는 기계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사람들이 육지로 올라가서 직접 수거하고 있지요

 

육상쓰레기 수거 작업
쓰레기 이동 ( → 적치장)
쓰레기 성상 분류 (적치장)
쓰레기 펼치기	분리수거

 

 

자 그렇다면 이렇게 모아진 부유물들을 누가, 어떻게 처리할까요?

 

일반적으로 부유물 수거 ‧ 운반 처리는 

K-water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K-water에서는 댐 내로 유입된 부유물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12년 기준 

부유물 차단망 33개소, 수거선 3척, 작업선 27척, 적치장 37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유물 확산차단망	부유물 수거선	부유물 적치장

 

이 많은 부유물들을 처리하는데 드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시죠?

 

소양강댐 같은 대형 댐은 1개월 이내,

중·소형 댐 15일 이내 부유물 수거가 완료됩니다.

 

예상외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죠? 그 만큼 유입되는 부유물의 양이 많다는 것이겠죠!

 

이러한 부유물들은 댐주변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가 오면 하천을 따라 흘러가면서 곳곳에 섬을 형성하고 있지요

 

아마 수키로 수백키로 떨어진 곳에 있던 버려진 양심들이 모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으로

무심코 버린 페트병 하나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가져간 쓰레기 되가져오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을 실천해야겠습니다^-^